해군참모총장에 엄현성·연합사부사령관에 임호영 각각 내정

입력 2016-09-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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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엄현성(58·해사35기·중장) 합참차장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 임호영(57·육사38기·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엄 신임 총장은 합동참모차장, 해군 작전사령관, 2함대 사령관 등을 역임한 해상 작전 전문가로, 지금의 안보위협으로부터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해상작전 지휘능력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국방부는 소개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 식견과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해군 참모총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호섭 현 해군총장은 ‘명예해군 필승해군’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해군 개혁과 전력 발전에 매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19개월의 임무를 마치고 퇴임한다.

연합사 부사령관에 내정된 임호영 중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5군단장, 연합사 작전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국방부는 임 중장에 대해 "전략적 식견과 연합 및 합동작전 역량을 갖췄으며 정책마인드와 군사적 감각이 뛰어나고 전시작전권 전환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 신임 총장과 임 부사령관은 2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후 국방부는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를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문 대변인은 “출신 지역과 무관하게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 인품,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기본이 튼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 건설을 주도할 적임자를 엄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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