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5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35만대로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가장 많은 통행량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439만6000대로 작년 추석 때(445만6000대)보다 1.3% 감소했다.
추석 당일과 추석 다음 날 강원지역과 관광지 주변 요금소 교통량은 작년에 비해 늘었다. 이는 긴 연휴를 활용해서 귀향을 하면서 나들이를 떠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과 16일 이틀간 요금소 이용차량 수를 보면, 강원지역 10개 요금소는 35만4774대로 작년보다 3.7% 증가했다.
반면 12일에 강진이 발생한 경주를 찾는 사람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경주요금소 이용차량은 9만8천542대로 작년보다 17.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로공사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331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상황이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상태라 서울로 돌아오는 길만 부분 정체를 보일 것이고, 이는 저녁쯤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