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패럴림픽 '유도' '사격' 태극 전사들 값진 메달

입력 2016-09-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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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패럴림픽' 대회 셋째날인 10일 유도와 사격에서 값진 메달이 쏟아졌다.

한국 장애인 유도의 간판 이정민 선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장애등급 B2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멕시코 아빌라 아드리안와 대결해 경기 시작 후 54초에 업어치기를 시도하다 되치기를 당해 유효를 내줬다. 1분 20초엔 지도까지 받아 구석에 몰렸다.

이정민은 1분 59초 회심의 일격으로 주심의 절반 선언을 끌어냈지만 심판들의 판정번복으로 인정받지 못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장애인 여자 유도에서는 서하나 선수, 진송이 선수가 나란히 동메달을 땄다.

서하나는 장애등급 B3 여자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왕리징을 유효승으로 꺾었다. 서하나는 1분 45초에 지도를 받았지만 2분 23초에 안쪽 감아치기 기술로 유효를 따냈다.

서하나는 리우패럴림픽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훈련하다가 오른쪽 발등뼈를 다치면서 메달 전망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부상 투혼을 펼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진송이 장애등급 B2 여자 63㎏급에서 중국 쩌우통을 한판승으로 꺾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송이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안아조르기 기술로 쩌우통을 가볍게 눌렀다.

장애인 남자 사격에서는 이주희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주희는 페럴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주희는 슈팅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195.6점을 쏴 중국의 양차오(198.2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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