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러시아 경제분야협력담당상 신설…쿠릴 4개 섬 반환 박차 의도

입력 2016-09-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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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겸임

일본 정부가 러시아와의 포괄적 경제협력을 전담하는 장관직인 러시아 경제분야협력담당상을 신설했다고 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새 장관도 겸임하며 지난 5월 러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안한 8개 경제협력 사안을 구체적으로 진행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2~3일 이틀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그는 2일 푸틴과 정상회담을 하고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오는 12월에는 푸틴의 방일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은 지난 5월 소치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개발과 러시아 극동 지역 산업 진흥, 인적교류 확대 등 8개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제안을 구체화시켜 쿠릴 4개 섬 반환 협상을 진전시킨다는 목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세코 경제산업상의 겸임과 관련해 “경제협력방안 등 총리 외교 실적을 바탕으로 방안의 구체화를 진행하고자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매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제안하자는 방안도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내부에서도 쿠릴 4개 섬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영토 반환을 위한 평화조약 체결 협상이 불투명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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