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안전국장에 이원식 화이자제약 전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내달 19일 임용예정인 이원식 신임 국장은 서울대학교 예방의학 석사, 한양대학교 약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 한국 MSD 임상연구실장, 한국 화이자제약 부사장을 거친 제약업계 전문가다.
지금까지 의약품안전국장은 내부 인사 중에서도 '약무직'으로 불리는 약사 출신 공무원이 주로 맡아왔다.하지만 공직 기강 감찰에서 의약품안전국장의 비리가 밝혀지는 등 논란이 많았던 자리다.
식약처 역시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 지난달 의약품안전국장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안전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재라 발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