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⑪네이버/강원] 브레드 메밀, 지역 특산물 활용한 빵으로 첫해 매출 1억 눈앞

입력 2016-08-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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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앤드피플, B2B 이어 B2C사업 발판…꼬마감자 創農 ‘록야’ 중견기업 도약 준비

▲‘빵빵한 효주 & 달달한 승수’라는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브레드 메밀’을 창업한 친남매.
▲‘빵빵한 효주 & 달달한 승수’라는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브레드 메밀’을 창업한 친남매.

강원도는 면적의 82%가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전국 혁신센터 중 가장 열악한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중소상공인들은 질 좋은 상품을 갖고 있음에도 판로나 여건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문제점을 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판로확장 모델’을 채택했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과 활용 교육, e-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스토어팜 교육, 홍보 마케팅을 위한 과정 등을 신설해 지역 중소상공인의 매출을 2~5배 이상 신장시키며 온라인 판로개척 모델을 확보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빵빵한효주’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창조원정대 2기 ‘청년이 돕는 청년사업’을 통해 발굴한 사례다. 빵빵한효주는 지역 전통 특산물인 메밀을 활용해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다. 네이버는 브랜딩과 디자인, 마케팅 전략 등을 지원해 올해 4월 ‘브레드 메밀’을 오픈했다. 오픈 1개월 만에 각종 SNS에서 지지도가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올해 말까지 매출 1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처앤드피플은 지난해 7월 창업 이후 강원도에서 지역 기반 B2B 위주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던 중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K-크라우드’가 진행한 ‘2016 청년 창농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네이버가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연계했으며 최종 달성액 776%, 후원액 1500만 원을 모금해 B2C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청년 창업팀 발굴 육성도 주력하는 분야다. 꼬마감자 생산 스타트업인 ‘록야’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분야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곳이다. 센터의 지원을 받은 록야는 직원을 11명으로 늘리고 전국 육묘장을 활용한 대량 생산과 다양한 제품 생산을 통해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책과 강연 등의 지식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디노웍스’는 현재 50여 개 출판사와 제휴를 맺는 등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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