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먼디파마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안국약품과 흡입용 천식 치료제 '플루티폼'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먼디파마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담당하고 개원가 영업 마케팅은 안국약품이 맡는다.
플루티폼은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인 '플루티카손'과 기관지 확장 효과를 나타내는 '포르모테롤'을 하나의 정량식 분무 흡입기에 담은 흡입제다. 지난 2014년 3월에 국내 출시됐다.
620명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플루티폼은 플루티카손 단일 요법에 비해 1초간 강제호기량 (FEV1)이 유의하게 향상됐고 효과 없음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 천식 증상 점수, 증상이 없는 날 수, 수면장애가 없는 날 수 등의 항목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루티카손과 포르모테롤을 각각의 흡입기로 병용 투여할 경우와 비교해 폐기능 평가항목, 천식 증상 조절 또는 악화 정도에 대해 유사한 개선을 보였고 플루티카손/살메테롤 병용 요법에 비해 빠른 기관지 확장 효과를 나타냈다.
라만 싱 먼디파마 이머징 마켓 총괄 회장은 “한국 호흡기 치료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안국약품과의 공동판매 계약을 통해 천식 치료에 있어서 충족되지 못했던 니즈를 알리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천식 증상을 조절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시네츄라, 애니코프등 자체개발한 신약을 기반으로 호흡기계에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안국약품과 플루티폼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