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올 초 5300억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필리핀 현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인근 앙헬레스 지역에 위치한 앙헬레스동방아동센터의 개보수 지원 및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현대로템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동의 일환으로 현대로템은 필리핀 마닐라 인근 앙헬레스 지역에 위치한 앙헬레스동방아동센터의 노후 시설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지원했다.
현대로템은 노후화된 시설들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허물어졌던 벽과 지붕을 고치는 등 개보수 비용을 지원했으며, 올 5월부터 진행된 개보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돼 새롭게 단장한 아동센터의 개소식이 이날 열렸다.
개소식 행사 후에는 현대로템 직원들이 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4월부터 앙헬레스 지역의 빈민 아동들에게 방과후 간식과 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390여명의 현지 아이들이 급식지원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현지 급식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필리핀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단순한 사업 수행자에 머무르기보다는 현지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월 53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현대로템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차량, 신호, 통신, 전력 등 일체를 턴키 수주한 사업으로서 의미가 큰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