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테니스 여제’ 힝기스, 20년 만의 올림픽… “주니어로 돌아간 기분”

입력 2016-08-05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위스 테니스 여제 마르티나 힝기스.(뉴시스)
▲스위스 테니스 여제 마르티나 힝기스.(뉴시스)
스위스 ‘테니스 여제’ 마르티나 힝기스가 20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한다.

AFP통신은 5일 힝기스가 “마치 주니어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기회를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힝기스는 혼합복식에서는 테니스스타 로저 페더러와, 복식조에서는 벨린다 벤치치와 함께 호흡을 맞추려고 했지만 페더러가 부상을 당하고 벤치치가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티메아 바크진즈키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힝기스는 “페더러가 나와 함께 대회에 나서주겠다고 해 기뻤으나 당장 다음주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것이 스포츠”라면서 “물론 고대했던 만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고, 페더러도 나만큼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국에 메달을 선사하고 싶다”며 “나는 코트에서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직 기회가 있으니 바크진즈키와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2년 전 다시 테니스 라켓을 잡았을 때 내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올림픽에서 뛰는 것이었다”며 “바크진즈키와 복식조로 경기한적은 없지만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힝기스는 지금까지 9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 과정은 파란만장했다.

1996년 15세 나이로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도핑으로 자격 정지를 당했다. 2003년 무릎 부상을 이유로 은퇴한 이후 2006년 은퇴를 번복했고 1년 후 윔블던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와 2년 자격 정지를 당하자 다시 은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53,000
    • +3.71%
    • 이더리움
    • 4,568,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1.4%
    • 리플
    • 991
    • +8.42%
    • 솔라나
    • 299,000
    • +0.74%
    • 에이다
    • 804
    • -0.86%
    • 이오스
    • 781
    • +1.17%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81
    • +8.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200
    • -2.52%
    • 체인링크
    • 19,690
    • -0.76%
    • 샌드박스
    • 410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