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이색성분’ 경쟁… 건강한 원료가 명품을 만든다

입력 2016-08-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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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퀴노아·석류·해수 등 원료 각광…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 제품까지 봇물

최근 화장품업계가 이색성분 전쟁을 펼치고 있다. 클로렐라, 수퍼푸드 등 주로 건강식품으로 접해왔던 성분들은 물론, 해조류를 비롯해 해면동물 등 해양 성분들까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성분’을 따져가며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듀이트리는 최근 클로렐라 성분을 함유한 ‘듀이트리 클로렐라 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클로렐라에 함유되어 있는 클로렐라 성장인자와 오이, 병풀, 브로콜리 등 그린푸드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듀이트리 관계자는 “최근 피부친화적인 성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표적인 건강성분 중 하나인 클로렐라에 주목하게 됐다”며 “각종 유해요소로 인한 피부 자극이나 민감함 등의 피부 고민이 중요한 화두인 만큼 향후에도 자극을 줄이고 유효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건강한 원료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엘은 퀴노아 성분을 접목시켰다. 최근 출시된 ‘키엘 퀴노아 아기피부 에센스’는 수퍼푸드로 불리우는 퀴노아 씨앗 추출물의 마이크로 필링 효과를 담은 나이트 케어 에센스이다.

수퍼푸드를 함유한 남성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SNP 타임리스 블랙 옴므 올인원 플루이드’는 잦은 면도나 각종 외부요인 등에 자극받아 예민해진 남성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위한 제품이다. 캐비어,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등 9가지 블랙 콤플렉스가 함유되어 있다.

건강한 성분을 함유한 바디케어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멜비타 로즈골드 리파이닝 스크럽’은 오가닉 아르간 너츠가루, 로즈힙 열매, 유기농 설탕 등을 함유해 피부의 오래된 각질층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줘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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