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장기간 미진했던 사업이 10년만에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에 결정된 단지명 ‘그랑시티자이’는 프랑스어로 ‘대규모’, ‘위대한’, ‘고귀한’이란 뜻을 지닌 ‘그랑’과 ‘도시’를 뜻하는 ‘시티’의 합성어다. GS건설은 지역 내 최고층(49층), 최대 규모(7628가구)의 복합도시, 국내 정상 브랜드인 GS건설만의 특화 설계 등 3가지의 남다른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단지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정식으로 단지명이 확정되면서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개발에 대한 정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사업에 대해 의구심을 느꼈던 안산 지역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안산시에는 대규모의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어 노후화된 상태라 지역 주민들이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안산시 전체 아파트 9만7186가구 가운데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곳은 8만4487가구에 달한다. 전체 아파트 노후도가 87%나 되는 셈이다.
실제로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따로 부를만한 명칭이 없어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단지명 확정 발표를 듣고 정말 개발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면서 “이미 이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개발부지인데다 안산에서 보기 힘들었던 자이 브랜드로 만들어져 벌써부터 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랑시티자이는 또한 이러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초기부터 지역민들과 밀착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실제로 금주부터 안산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자이 서포터즈’ 모집에 들어간다. 안산 최초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의 자부심과 상징성을 주민들과 같이 나누기 위해서다. 복합단지의 규모만큼이나 모집 규모도 남다르다. 일반적인 다른 분양현장에서도 지역민들로 구성된 홍보단을 꾸리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이번 그랑시티자이의 ‘자이 서포터즈’는 이례적으로 100명 이상의 대규모 홍보단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자이 서포터즈는 주거문화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성격의 안산시 거주민(주부우대)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들은 그랑시티자이 마케팅 활동을 같이 펼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모집기간은 7월20일~8월10일까지다.
한편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아파트 66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28실)의 고잔지구 90블록 중 1단계 사업이다. 특히 우선 1차분으로 지하2층~지상49층, 16개동, 아파트 372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555실을 9월말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01㎡ 3615가구와 테라스하우스(T-HOUSE), 펜트하우스(PH-HOUSE) 등 혁신평면까지 포함된 총 3728가구 등으로 이뤄지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54㎡ 555실로 구성된다.
그랑시티자이는 정식 모델하우스 오픈에 앞서 8월초부터 관심이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하철 4호선 중앙역 1번출구 방향(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41-2번지 남양빌딩 1층)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해 분양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