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빅맥 햄버거 가격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집계한 바에 따르면 7월 한국의 빅맥지수는 3.86으로 전 세계 56개국 중 23위, 1월보다 1계단 상승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4.01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일본은 3.47, 중국은 2.79, 홍콩은 2.48이었다.
빅맥지수가 3.86이라는 건 한국에서의 빅맥 1개 가격(4400원)을 달러화로 환산했을 때 3.86달러가 된다는 것이다. 미국 빅맥 가격이 5.04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원화는 달러화 대비 23.5% 저평가됐다는 것이다.
빅맥지수는 맥도날드의 대표 제품인 빅맥을 바탕으로 각국의 구매력(PPP) 대비 물가 수준과 통화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