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 중랑구청과 ‘꿈꾸는 작은 책방’ 개관

입력 2016-07-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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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복지재단이 중랑구청과 공공주도-민간참여형 첫 협업사례로 진행하는 ‘꿈꾸는 작은 책방’ 설치이미지.(사진제공=아주그룹)
▲아주복지재단이 중랑구청과 공공주도-민간참여형 첫 협업사례로 진행하는 ‘꿈꾸는 작은 책방’ 설치이미지.(사진제공=아주그룹)
휴대전화 보급 확산으로 줄을 서가며 기다리던 추억의 명소로서의 옛 위상을 잃어가는 ‘공중전화 부스’가 ‘작은 책방’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아주그룹의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서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꿈꾸는 작은 책방’ 개관 기념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꿈꾸는 작은 책방’은 공공주도-민간참여 형태로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하는 아주복지재단의 첫 협업사례다. 아주복지재단은 이를 위해 중랑구청이 공중전화 관리회사로부터 기부받은 전화부스를 미니도서관 형태로 고치는데 필요한 모든 재원을 지원했다. 아주복지재단과 중랑구청은 관내 20여 개 지역에, 41개의 ‘꿈꾸는 작은 책방’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주복지재단에 따르면 ‘꿈꾸는 작은 책방’에는 중랑구청이 지역주민센터와 함께 각계로부터 기증받은 도서 총 1만5000여 권, 부스당 약 300권이 비치돼 이용자들은 각종 전문서적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책방은 도서 출납일지를 따로 기록하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꺼내보고 다시 꽂아놓는 개방형태로 운영되며, 비치도서와 부스청소 등은 중랑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정기적으로 교체·관리될 예정이다.

한편, 아주복지재단은 지난해 10월 강남구청의 소규모 공간을 고쳐 작은 책방 형태의 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켜주는 ‘희망도서룸 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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