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4일 외신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5∼9일(현지시각)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 콘퍼런스(선밸리 콘퍼런스)'에서 로메티 CEO와 만났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이 회동을 통해 IBM이 강점을 가진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는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애플의 팀 쿡,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트위터의 잭 도시,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사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콘퍼런스 기간 로메티 CEO 외에도 다른 글로벌 IT 기업 CEO들과 만났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개최하는 비공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