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모든 가전제품 매장에서 TVㆍ에어컨ㆍ냉장고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면 가격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당초 정부는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 디지털플라자, LG 베스트샵 매장부터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을 시행한 후 오는 15일 추가된 매장을 공지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매장 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정을 앞당겨 모든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운영방향’ 중 친환경 소비 촉진 대책의 후속조치로 7월 1일부터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을 시행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구매한 TV(40인치 이하), 에어컨, 일반ㆍ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에 대해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소비자는 품목 또는 개인별 20만 원 한도에서 구매 가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가전제품 구매 시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 구매 업체로부터 거래명세서(제조사, 제품명, 모델명, 판매일시, 제품가격, 휴대폰 번호ㆍ성명 등 구매자 확인)를 발급 받아야 한다.
그런 다음 이달 29일 개설되는 온라인 환급신청시스템에 거래명세서 관련 정보와 소비자가 환급받을 계좌정보 등을 입력한 후 저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환급액은 30일 이내에 구매자가 입력한 계좌로 구매가격의 10% 또는 한도금액이 송금된다.
또는 가전 유통업체가 개별 소비자를 대신해 거래명세서와 구매자 확인 정보를 온라인 환급신청시스템에 입력한 후, 소비자가 오는 29일부터 계좌정보 등만을 온라인 환급신청시스템에 직접 입력해 저장해도 같은 방법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