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경제시스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유경제를 준비하기 위해 기업가정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공유경제로 인해 사용자들의 상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국내 상황에 맞는 한국형 공유경제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창조경제연구회는 28일 서울 광화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유경제와 미래사회’를 주제로 제28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조산구 코자자 대표가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심상달 융합경제연구소 소장(좌장), 고대권 코스리 부소장, 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 서성일 미래창조과학부 과장, 윤종수 변호사, 최병삼 과학기술정책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이민화 이사장은 공유경제를 ‘경제요소를 공유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규정짓고 머지많아 기존 산업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이사장은 “이전에는 스스로 개발하고, 연구하고, 출시한 뒤 서비스했다”며 “앞으로는 오픈소스를 통해 쉽고 저렴하게 창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토론 패널로 참석한 고대권<사진> 코스리 부소장은 공유경제가 사용자의 경험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며 기업가정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상식을 바꾸고 있다며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대권 부소장은 “배달의민족이 초반에는 음식배달을 주로 하다가 최근에는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배달되지 않던 음식까지 배달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생활방식에 익숙해 지는 것”고 분석했다.
이어 “공유경제는 기존 산업과 충돌되는 부분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생산수단을 가진 자본가들이 산업의 파이를 나눠 갖는다는 점은 같다”며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면 창업가들은 기업가정신을 고민해 공유경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