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1일 CJ E&M에 대해 2분기 방송부문에서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고, 중국 등 해외 사업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또 오해영’,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의 드라마가 시청률 호조를 보이며, TV 광고 및 VOD 매출이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신서유기2’, ‘쇼미더머니5’, ‘아버지와 나’, ‘소년24’ 등의 예능도 방송 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또 "3분기는 영화 시장의 성수기이다. CJ E&M의 여름 최고 기대작은 7월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이다"며 "'봉이 김선달', '아수라' 등의 라인업도 기대된다. 방송은 ‘굿 와이프’가
기대작이다. 4분기에는 방송, 영화, 공연 등 전 사업부가 모두 성수기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CJ E&M의 기존 주가 견인차는 내수 시장에 기반한 방송 부문의 실적 개선이었다"며 "그러나 하반기 및 내년에 중국 매출을 거둘 수 있는 라인업이 추가 확인되면서, 향후 중국 등 해외에서의 사업 성과가 추가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시장에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