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국영석유기업 로스네프티가 영국 에너지기업 BP와 지질탐사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로스네프티의 이고리 세친 최고경영자(CEO)는 BP와 합작으로 자본금 3억 달러 규모의 지질 탐사 및 연구분야 전문기업 ‘ERMAK’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타스는 전했다. 양사는 석유가스 등 에너지 분야의 공동 시추를 확대하기 지질조사 단계에서부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친 CEO는 “지질 데이터 분석 및 연구를 위해서만 양사가 별도로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은 앞으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네프티는 2012년 영국과 러시아 합작 석유기업 TNK-BP에서 BP 지분 인수를 위해 자사 지분 12.85%를 BP 측에 양도했다. BP는 이와는 별도로 로스네프티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서 현재 지분율은 19.75%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