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 사장은 16일 대구체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체육계 유관단체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 동안 한국 근대5종 성장을 위해 헌신해 준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임기동안 근대5종 발전에 대하여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 15일에 열린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 선거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 2014년까지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국토정책국장,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부임했다.
박 사장은 10월에 예정된 아시아근대5종연맹 총회에서 아시아연맹 회장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며 당선될 경우 국제근대5종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우리나라 국제 스포츠 외교력 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 활성화를 위해 1985년부터 32여 년간 대한근대5종연맹을 후원해 왔으며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 서 왔다. 올 8월에 개최되는 리우올림픽에 국가대표 근대5종 남녀 선수 3명이 출전하며 한국 근대5종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담금질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