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한식 HMR 앞세워 상온 간편식 시장 진출

입력 2016-06-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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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국내 냉동식품 시장 성장과 프리미엄 열풍을 주도한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상온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비비고는 CJ그룹이 한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진정한 의미의 K푸드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범한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한식반찬’ 등 냉동식품 시장에서의 성공에 이어, 한식 대표 브랜드로서 최고의 맛과 품질로 차별화하는 비비고만의 철학을 반영한 ‘비비고 한식 HMR’을 앞세워 시장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비비고 한식 HMR’은 지난해 ‘햇반’ 브랜드로 출시한 ‘햇반 컵반’ 덮밥류와 국밥류에 이어 야심차에 내놓은 간편식 제품으로, HMR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대표 메뉴인 탕과 찌개 제품을 선보였다. ‘비비고 사골곰탕’과 ‘비비고 육개장’, ‘비비고 두부김치찌개’, ‘비비고 된장찌개’가 바로 그것. 가정에서도 ‘더 맛있게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까다로운 맛 검증 절차를 만들었다. 연구소, 마케팅, 공장 등 식품 제조 전문가부터 경영진까지 모두 맛 검증 절차에 참여했다. CJ제일제당의 한식요리사들과 소비자 등도 평가단으로 참여해 직접 검증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이러한 맛 검증 시스템을 통과하지 못하면 출시할 수 없도록 했다.

‘비비고 한식 HMR’은 차별화된 레토르트 기술력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특히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에 풍성한 재료를 담아 집밥의 푸짐함과 가정에서 만든 정성스러운 음식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1~2인 가구 특성상 오랫동안 보관하면서도 언제든지 비상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관 편의성을 고려해 상온 제품으로 구현했다. ‘상온 식품은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지만 식감과 맛이 다소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더욱 맛있게 만드는데 집중했다.

‘비비고 한식 HMR’은 ‘비비고 사골곰탕’과 ‘비비고 육개장’, ‘비비고 두부김치찌개’, ‘비비고 된장찌개’ 등 총 4종이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비비고 부대찌개’를 선보이고 한식 일품요리, 반찬류 등 추가 한식 HMR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00억원대까지 키운다는 방침이다.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과 메뉴 개발력 등을 확보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대효 ‘한식 HMR’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장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장은 “최고의 맛과 품질로만 출시되는 비비고 브랜드 제품에 걸맞게 이번 ‘비비고 한식 HMR’도 ‘상온 간편식은 값싸고 품질이 좋지 않다’는 부정적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정성껏 조리한 가정식(HMR(Home-Made Recipe)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는 맛과 품질로 차별화시킨 프리미엄급 제품을 앞세워 냉동식품 시장의 프리미엄화 및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남도떡갈비’,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 등 히트제품들의 성과에 힘입어 냉동식품 시장에서만 2,500억원 이상의 누적매출을 달성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의 냉정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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