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이 부르는 병, 통풍 치료 가이드라인 나왔다

입력 2016-06-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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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 송정수 교수, 대한의사협회지 통해 발표

(브라보마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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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한국인들의 통풍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시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치맥’과 같은 식습관이 가장 유행하는 기간이기 때문. 이러한 통풍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통풍연구회 회장이자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활동 중인 송정수 교수는 최근 ‘통풍 관리의 최신지견’에 대한 연구 논문을 대한의사협회지 2016년 5월호에 발표했다.

통풍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요산 때문이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는 과정에서 몸속에 남게 되는데, 이 요산의 혈액 내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들러붙는 질병이 통풍이다. 통풍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며, 요산염 결정에 의한 통풍결절은 관절의 변형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환자를 불구로 만든다.

송정수 교수는 논문에서 ▲통풍의 치료목적 ▲통풍 환자의 기본적인 치료원칙 ▲무증상고요산혈증의 치료 ▲급성통풍발작의 약물적 치료 ▲급성통풍발작 예방 약물치료 ▲통풍환자에서의 요산저하치료 ▲혈청요산 농도의 추적관찰 ▲식이조절 등으로 나눠 통풍 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송정수 교수는 최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몸에서 생산되는 요산의 양을 줄이면 되며, 혈중의 요산농도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술을 절대적으로 줄이고,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고기나 생선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통풍의 적절한 치료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보다도 통풍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통풍으로 확인이 된 환자에게는 질병의 경과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나라 환자들은 통풍치료 순응도가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인데, 급성기 통풍발작 때에는 약을 잘 먹다가도 증상이 없어지면 약을 중단하는 비율이 외국에 비해 높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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