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휴가를 서두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호텔업계는 성수기를 피해 6월 바캉스를 떠나는 패키지를 내놓는가 하면, 선예약 혜택을 제안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티호텔제주는 7월 14일까지 ‘얼리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제주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롯데시티호텔제주는 22만원 상당의 ‘얼리 서머 2인형 패키지’를 추천한다. 한라산 전망의 이그제큐티브 객실 1박과 제주도 최고층 전망을 자랑하는 시카페 조식 2인, 시가든 치맥 세트 등이 포함됐다. 롯데시티호텔 마포·명동 역시 7월 15일까지 도심형 얼리 서머 패키지를 구성해 빌라드샬롯 햄버거 2인 세트 등을 제공한다.
호텔 더 플라자는 숙박객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선택형 패키지로 차별화했다. 오전과 오후에 따라 구성을 달리한 ‘디자인 마이 스타일 패키지’를 내달 10일까지 선보인다. ‘굿이브닝’ 타입의 경우 그릭 요거트 트로피칼 망고 빙수, 가든페스트 혜택 등을 준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6월 한 달간 ‘코지 얼리 썸머 패키지’를 즐기는 고객에 한해 프라이빗 태닝존, 레오(LEO) 투어 프로그램 참여 등을 선사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7~8월 객실을 오는 10일까지 예약한 고객에 한해 최대 24만원까지 할인 제공한다.
윤문엽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 홍보 담당은 “호텔 업계가 전년보다 약 한 달 빠르게 ‘얼리 바캉스족’을 위한 여름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성수기에 비해 객실 예약에 여유가 있는 것은 물론, 호텔 별로 평균적으로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해 비용 면에서 장점을 지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