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물이 포함되지 않는 원재료 그대로의 제품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고구마말랭이를 비롯한 원물 간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조서류 가공품 시장은 2013년 대비 5배(200%)나 성장했다.
특히 고구마는 굽거나 쪄서 먹는 겨울철 간식거리로 인식됐었으나, ‘말랭이’로 사계절 내내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게 됐다. 고구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 지수가 높지 않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고구마를 그대로 말려 만든 고구마말랭이는 식사 대신 간편하게 먹거나 공복을 달래줄 간식거리로 섭취해, 단맛의 즐거움을 놓지 않으면서도 몸매 관리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너무 쫀득쫀득해서 치아에 심하게 끼거나, 혹은 너무 딱딱해 씹는 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춘 제품이 좋다. 부드러운 식감의 제품은 치아가 약한 어린아이는 물론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섭취하기에 부담이 없다.
‘말랭이 엿구마’를 판매하는 ‘맛군’ 관계자는 “맛군에서는 해남에서 생산한 베니하루까 햇고구마만을 엄선해 첨가물이 없이 순수 국내 고구마 천연의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몸에 좋은 자연주의 제품을 컨셉으로 한 맛군에서는 오랜 숙성과정을 거쳐 호박고구마보다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