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손실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커졌다.
나이벡은 2016년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1분기 매출액 12억원, 영업손실 3억7000만원, 당기순손실 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전년 1분기 7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억원으로 71% 증가해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폭은 늘었다.
나이벡 관계자는 “치과용 골이식재의 해외 수출량 증가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연구개발인력충원 및 시설투자에 따른 고정지출이 증가했으나, 여러 제품들의 해외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손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이벡은 바이오소재 생산시설 확충이 2015년 하반기에 완료되어 2016년부터 매출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차폐막, 콜라겐 제품군 등의 신제품들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아 기존의 장기 공급계약과 함께 매출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지난 2004년 1월 설립한 첨단 기술 회사다.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