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와 분당경찰서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분당경찰서에서 '산업보안협의회 창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와 분당경찰서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산업보안협의회'를 창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들의 산업기밀 해외 유출방지와 기업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IT기업 등 1000여개사를 상대로 주기적으로 산업기밀유출 방지 교육과 보안 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씨앤에스링크 안상태 대표는 “기업의 생존은 우수한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기술보호 역량을 갖추는 것에 있다"며 “협의회에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시켜 국내 산업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즈협회 이규대 회장은 “산업 기술 유출은 단순 피해를 넘어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국가적 손실로도 연결된다”며 “이번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전국의 1만 7천 5백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정무 경찰서장도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1000여개 업체가 운집해 있는데, 기술유출 사건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열쇠”라며 “이번 협의회 구축으로 신고ㆍ상담에서부터 수사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산업기술 유출의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