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와 상생하는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상하농원, 6차 산업의 대표 모델로”

입력 2016-04-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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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이 10여년간 공들인 낙농테마파크 상하농원(전북 고창군)을 개장하고, 농가와 상생 경영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우유소비 감소로 고통이 큰 지역 농민들과의 협업과 고용창출은 물론 복분자 등 특산품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2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날 개장한 상하농원은 유기농 우유 ‘상하목장’과 ‘상하치즈’를 만드는 전북 고창 상하공장 옆에 3만평 규모로 지어지는 체험, 교육, 엔터테인먼트 목적의 테마파크로, 김 회장이 지난 10년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김 회장이 부친인 고(故) 김복용 창업주가 평생 강조한 ‘농민과 지역, 기업이 함께 커야 한다’는 뜻을 이어받아 자연의 이치에 따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농민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더 잘사는 농촌을 만들고자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을 결합한 새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완성됐다.

상하농원에는 목장, 치즈를 만드는 체험공방, 유기농 레스토랑 등이 들어섰다. 지역 농민들은 재배한 농산물 등을 팔고, 소비자는 깨끗한 유기농 음식을 먹고, 아이들은 체험학습을 하고, 기업은 농원 운영으로 이익을 올리는 모델이다.

매일유업은 상하농원 개원으로 오는 2018년까지 고창지역에 100만명 이상의 관광인구 신규 유입 효과와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농축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하농원은 자연과 동물, 사람이 모두 건강하게 먹고 즐기는 새로운 체험형 힐링공간으로, 6차 산업의 모범형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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