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과 규모 5~6의 여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밤부터 시작된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이 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14일 이후 구마모토현에서 이어진 지진으로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오후 발표했다.
부상자 역시 1차 지진에서 1100여명, 2차 지진에서 2000여명 등 총 310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마모토현은 건물에 깔리는 등의 사고로 중상을 입은 이들이 170명가량 있는 것으로 파악, 향후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경찰은 현장 파견 구조·구호·복구 지원 인력을 3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방당국도 총 1만명의 구호 인력을 보내기로 했다.
우리나라 정부도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17일 오전 7시 현지로 파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