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산업이 이끄는 미래를 선도할 5가지 리테일 전략

입력 2016-04-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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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O2O 산업은 고객의 소비문화를 크게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과 쇼핑 채널의 확대로 소비 형태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젊은층의 전유물이라 생각되던 온라인 채널의 사용자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면서 리테일 전략에 대한 고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새로운 리테일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 ‘케이샵’이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본 행사는 매년 150여 개 기업과 1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행사로 빠르게 변화하는 리테일 시장에서 매장의 경쟁력과 판매 증진을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케이샵’은 스마트 고객을 잡기 위한 5가지 전략으로 ‘옴니채널(Omni-Channel), 마이크로 모멘츠(Micro Moments), 이딜리버리(eDelivery), 비즈니스 콜렉티브(Business Collectives), 노클릭 익스피리언스(no-Click Experience) 를 선정했다.

옴니채널은 다변화된 소비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이용자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전략이다. 모바일 환경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과 온, 오프라인을 통합시키는 전략 등으로 나뉘며 국내에서도

롯데그룹 ,GS리테일, 교보문고 등 많은 기업이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비콘을 통한 위치기반 서비스나 모바일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서비스 등이 이에 포함된다.

마이크로 모멘츠는 구글이 소개한 개념으로 결제 단계에서의 이탈, 유사상품으로의 이동 등 짧은 순간에도 바뀌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적절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리테일 전략을 말한다. 구글은 지난해 ‘컨슈머 바로미터’를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 바 있다.

이딜러버리는 배송 방법을 다양화하거나 배송 기술 발전에 따른 다양한 배송 전략을 아우르는 단어다. 최근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통한 맞춤식 서비스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라스트마일은 원래 네트워크의 마지막 끝 1마일을 뜻하는 IT용어로 물류 업계에서는 물건이 실제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경로를 뜻한다. 최근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아마존의 드론 배송도 이딜리버리의 범주에 포함된다.

네 번째로 제시한 ‘비즈니스 콜렉티브’는 다른 분야의 업체가 협업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제시한 ‘노클릭 익스피리언스’는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먼저 제안하여 즐거운 사용자 경험과 매출을 증가시키는 리테일 전략을 말한다.

2016 케이샵은 앞서 설명한 다섯 가지 전략을 통해 스마트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특히 킨텍스와 싱가포르엑스포가 공동주최하는 국제 행사 ‘Last Mile Fulfilment Korea’가 동시 개최되어 이딜리버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케이샵을 주최하는 킨텍스 윤명희 과장은 “유통업계 종사자 및 매장 운영자들이 변화하는 쇼핑환경에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5개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며 “오는 9월 K Shop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더욱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글/벤처스퀘어 김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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