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성적 조작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인사혁신처가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세종시로 이전했다.
인사처는 다만 옮겨간 세종시의 정부청사가 공간이 부족해 청사 근처 세종 미디어 프라자 건물 7개 층을 빌려 입주했다.
인사처는 지난 9일 오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5톤 트럭 80대에 짐을 싣고 인사조직과부터 이사를 시작했다.
6층에는 윤리복무국과 인재기획관실이, 7층에는 인사관리국이, 8층에는 인사혁신국이, 9층에는 인재개발국이, 10층에는 기획조정관실이 들어선다. 처장실과 차장실은 11층에 있고, 12층에는 대강당이 있다.
인사처는 11일 오전 모든 국장들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세종시에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