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이하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이 3.33%를 기록 중이다. 총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총 선거인수 4210만398명 중 140만316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3.3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선거인수 총 156만7192명 중 9만2098명이 오후 2시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5.88%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서울은 총 선거인수 842만3654명 중 24만605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2.92%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고, 부산은 총 선거인수 295만2961명 중 7만9541명만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2.69%의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전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부재자투표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19대 총선 당시 부재자투표 대상자 수는 86만1867명이었다. 20대 총선 사전투표가 8시간 지난 현재 이미 140만명이 넘는 선거인이 투표를 마쳐 이번 총선 투표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20대 총선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이에 앞서 8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과거 부재자투표와 달리 별도 신고가 필요없다. 20대 총선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기간 동안에 읍·면·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다만 사전투표를 위해서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