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당뇨(위험) 인구 1000만 명 시대에 국민의 질병 이해를 높이고자 예방 수칙 실천에 초점을 맞춘 당뇨 캠페인을 연중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국민 식생활 공통 지침을 발표하고, 당류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201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병(약 290만명) 또는 당뇨병 고위험군(약 650만명)이다.
복지부는 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보건의료인 등 400여명이 참석하고, 당뇨 예방ㆍ관리를 위해 '단맛을 줄이세요, 인생이 달콤해집니다'를 대국민 실천 메시지로 제안한다.
이번 행사는 WHO 세계보건의 날 주제인 '당뇨(Beat Diabetes)'와 연계해 당뇨 예방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한 분야는 식습관이며 그중에서도 '단맛 줄이기'를 강조한다.
먼저 효과적인 당뇨 예방ㆍ관리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와 손잡고 당뇨 예방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전개한다.
인구 고령화와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으로 당뇨는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나, 위험성과 합병증에 대한 이해는 낮은 편이다. 반면, 당뇨 예방의 해답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에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핵심 건강 위해 요인이면서 당뇨병과도 연관성이 높은 음주ㆍ흡연ㆍ비만 개선을 위한 연중 캠페인도 전개한다.
식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보건의료인과 보건의료단체(3곳) 등 총 206명에게 포상이 이뤄진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 원장은 응급의학전문의 제도 도입, 닥터헬기 최초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다.
임영진 경희의료원 원장은 방사선 수술이 뇌종양 치료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고, 이영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의약분업 정착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복지부는 각 시ㆍ도 및 보건의료기관에서 학술대회, 걷기대회, 건강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단맛 줄이기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당류 적정 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덜 달게 먹는 식습관, 당류 정보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전략 개발을 위해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