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계기간 항공사들의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횟수가 크게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하계기간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에는 국제선에서 총 87개 항공사가 371개 노선에 왕복 주4299회 운항한다. 전년 하계와 대비해 주 527회인 약 14% 증가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5%인 주 1317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일본이 18.9%(주817회), 미국 10.1%(주438회) 등의 순이다.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88회 증가한 베트남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도 대폭 증가한다. 러시아, 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다. 특히, 김해‧제주‧청주‧대구 등 지방공항의 신규노선도 개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확대로 일정표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1회를 운항, 전년 하계기간 대비 주 59회(3.3%)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전년 하계대비 주 3회 감편한 주 886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62회(6.8%) 증편한 주 975회를 운항한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34회 감소한 주 352회를 운항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에 오는 27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