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자율주행차] 5년간 400억원 투자하는 네이버… 전용 플랫폼 개발 목표

입력 2016-03-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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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향후 5년간 자율주행차(무인차) 분야에 4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개최된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DEVIEW)'를 통해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블루(BLUE)'로 이름 지어졌으며, 로보틱스ㆍ모빌리티ㆍ스마트홈 등 실생활과 밀접한 3대 기술 분야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네이버는 특히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연구에 400억원을 투자해,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자율주행차용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차를 움직이기 위해선 각종 센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와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인 만큼, 네이버는 이 같은 분야 연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 당시 송창현 네이버 CTO(최고기술개발자)는 "앞으로 기술 연구소인 네이버랩스(Naver labs)가 프로젝트 '블루'를 통해 실생활과 관련된 하드웨어와의 융합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랩스는 로보틱스, 모빌리티 관련 해외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국내외 주요 대학과 해당 분야 석학들을 물색하고 있다. 송 CTO는 "앞으로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홈 등 다양한 하드웨어 분야에 대해 글로벌 산학 연계를 통한 공동 연구 및 국내 강소 기업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우수 인재들도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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