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콘서트 말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는 ‘2016 BIGBANG WORLD TOUR MADE FINAL IN SEOUL’이 열렸다. 4일부터 사흘간 열린 콘서트 중 마지막 공연이었던 이날은 네이버 V앱에서도 생중계됐다.
공연 말미 지드래곤은 “3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한국 공연할 때면 언제부턴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지만 조금 멀어진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하지만 만나서 같이 시간 보내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다섯명이 무대를 휘젓고 다니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공연을 하는데 정말 힘들다. 그런데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는 에너지에 항상 공연할때 만큼은 에너지를 받는 느낌 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드래곤은 “10년 동안 좋은 날만 있었던 건 아니다. 좋지 않았던 날도 있었지만 그 자리 그 곳에서 여러분이 지켜주시고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저희를 계속 원해주시는 한 이 자리에서 노래하고 춤추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드래곤의 인사가 마치자 멤버 승리는 “공연 전 YG 직원들과 미팅을 가졌다. 올해 여름 이 곳 대한민국에서 빅뱅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도록 하겠다”고 깜짝 발표 했다.
태양은 “10년 동안 사랑에 보답하고자 10주년 콘서트 기가 막히게 하루 종일 길게 페스티벌로 만들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뱅의 두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는 중국과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약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