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동부제철, 상장폐지 위기 벗어날까

입력 2016-03-03 1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동부제철
▲사진제공=동부제철
상장폐지 기로에 선 동부제철이 출자전환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최근 출자전환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출자전환을 논의 중이지만 현재까지 그 규모나 시기는 확정된 바 없다"라고 공시했다.

현재 동부제철의 채권단은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4대 1 감자 및 2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채권단은 산업은행(지분율 25.98%), 농협은행(9.36%), 신한은행(5.17%), 수출입은행(5.17%) 등이다.

동부제철은 2014년 말 연결기준 자본총계 695억원, 자본금 3710억원을 기록해 자본총계가 자본금을 밑돌아 부분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지난해 3월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도 자본금이 50% 넘게 잠식됐다고 공시하면서 2년 연속 자본잠식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2015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오는 30일까지 자본잠식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198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30년 만에 상장폐지될 상황이다.

출자전환에 성공하면 동부제철의 자본금과 자본총계가 그만큼 늘어나고 부채규모는 줄어들면서 자본잠식률이 축소돼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 채권단이 재매각할 경우에도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번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부제철은 세계적인 철강불황 여파로 2014년 7월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으며, 이듬해 10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으로 전환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의향을 타진했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46,000
    • +3.76%
    • 이더리움
    • 4,564,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1.4%
    • 리플
    • 988
    • +8.57%
    • 솔라나
    • 298,300
    • +0.98%
    • 에이다
    • 802
    • -0.74%
    • 이오스
    • 780
    • +1.04%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80
    • +7.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000
    • -2.71%
    • 체인링크
    • 19,680
    • -0.61%
    • 샌드박스
    • 411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