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하노버와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에서 구자철(사진 오른쪽)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자철(27ㆍ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4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구자철은 22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하노버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득점에 힘입어 리그 최하위 하노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기전까지 강등권에 1점차로 앞서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점을 더해 승점 24점으로 리그 15위에서 13위(6승6무10패)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4분 중앙선에서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40m 가량 돌파했다.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감아차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은 지난해 11월 22일 슈투트가르트와 13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두 달만에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아우크스부르크는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다. 후반 36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하노버의 동점골이 무효가 됐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더했고,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과 21라운드에서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홍정호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