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늘어나는 탈북학생들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펼친다. 이들을 통일 시대의 인재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다. 사업비 40억원은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탈북학생 교육지원 계획을 18일 밝혔다.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고 1:1 멘토링 대상을 2500여명 전원으로 늘려 맞춤형 교육을 한다는 게 골자다.
하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월 2회 실시하고, 직업캠프 운영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아울러 탈북학생 교육역량 제고를 위해 교원 5600여명의 연수를 실시하고, 맞춤형 교재 35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09년 1143명에서 지난해 2475명으로 늘었다. 그동안 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435개교에서 1026개교로 증가했다.
반면 탈북학생의 학업중단율은 2008년 10.8%에서 지난해 2.2%로 감소세다. 이에 교육부는 앞으로 이들이 학교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성장·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