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는 대보름 관련 상품을 오는 18일부터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정월 대보름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피코크 슈퍼푸드 오곡’을 출시했다. 1회분의 소포장 패키지(30g)를 2~3인분 쌀에 바로 넣기만 하면 오곡밥을 만들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조리 시 별도로 씻거나 불릴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치아씨드’, ‘퀴노아’, ‘아마란스’ 등 컬러푸드 트렌드를 반영해 슈퍼 곡물도 마련했다.
이처럼 조리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 최신 웰빙 트랜드를 반영해 대보름 상품을 개발한 이유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간편식이 확대됨에 따라 요리시간이 길고 까다로운 대보름 관련 상품의 수요가 점점 줄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전 점에서 오곡밥을 만들기 위한 잡곡류와 나물류, 부럼류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서리태ㆍ찹쌀ㆍ부드러운 흑미를 엘포인트 고객에 한해 8900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차좁쌀ㆍ적두, 차수수, 기장을 각 7000원, 7500원, 82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 2봉 이상 결제 시 행사가 대비 절반 수준에 선보인다. 건호박, 건곰취 등 다양한 나물 상품들은 298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정월 대보름날 밤에 1년 동안의 평안을 길며 깨물어 먹는 땅콩, 호두, 아몬드 등 부럼류 상품들도 선보여 7000~8000원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오는 24일까지 전점포에서 건나물은 최대 58%, 잡곡은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견과류는 균일가에 판매한다.
국내산 소포장 잡곡 1봉 5종(서리태, 찰수수쌀, 기장쌀, 찹쌀, 팥 등)은 각 3980원, 국내산 소포장 건나물 골라담기 8종(건고사리, 건도라지, 건취나물, 건시래기, 건곤드래, 건고구마순, 건호박, 건피마자 등)은 1봉 구매 시 3000원에 준비했다. 국내산 피땅콩과 피호두는 각각 3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맛있는 동원 찰 약밥, 오뚜기밥 등 다양한 대보름 관련 간편식도 3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한 해의 평온함을 기원하는 민족 명절인 정월대보름이 다가오면서 관련 상품들에 대한 고객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