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 올림픽 2년 앞으로 성큼… 올해 5G 통신망 구축 완료

입력 2016-0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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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LTE 보다 200배 빨라

KT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최초 5G 올림픽으로 실현하고, 글로벌 5G리더 역할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통신망을 비롯한 5G 올림픽 준비현황을 발표하고 실시간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5G 서비스는 LTE보다 속도가 200배 이상 빠르고, 용량은 1000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다. 2GB 영화를 내려받는 데 1초도 안 걸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100여개국이 6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계올림픽으로 전세계 약 38억명이 시청 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평창지역에 새롭게 구축되는 1391km의 통신 관로를 기반으로 3만5000개의 유선 통신라인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최대 25만여대의 단말이 동시에 수용 가능한 무선 통신망을 구축한다. 이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보다 2배 이상의 규모다.

또 올림픽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회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개의 통신관제센터와 대용량 해저 케이블을 통해 고품질의 영상을 전세계 시청자들에 전송한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회 통신망은 30% 이상 구축을 완료 했다. 경기 시설 구축일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전체 통신망 구축 작업이 완료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대회통신망 운영에 들어간다.

KT는 지난달 5G 서비스의 핵심 목표를 최대속도 20Gbps로 확정했다. 오는 6월까지 5G 시스템과 단말의 규격을 확정하고 하드웨어적인 시스템 개발과 검증을 12월 내 완료 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 싱크뷰 △ 다채널 360° VR △ 홀로그램 라이브 △ 5G Safety 등 올림픽에서 구현할 5G 서비스를 보과 스노 경기장과 실시간 연결을 통해 테스트 했다.

싱크뷰 서비스는 초소형카메라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 5G 기반 기술인 액티브 안테나를 통해 초고화질영상을 실시간 전송한다. 서로 다른 영상을 동기화 시키는 기술을 통해 선수시점 영상과 중계화면을 선택해 시청 할 수 있다.

다채널 360° VR은 시청자가 원하는 방향, 원하는 각도에서 경기를 관람 할 수 있어 집에서도 관람석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홀로그램 라이브는 5G mmWave 백홀 기술을 통해 전송되는 초고화질 원격 홀로그램 서비스다. 보광 스노 경기장에서 방금 경기를 끝마친 선수가 순간이동 되어 시청자 눈 앞에서 인터뷰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5G 세이프티는 드론과 지능형 시스템을 연계한 안면인식 솔루션으로 드론이 촬영한 실시간 영상정보를 FTTA 기술을 통해 안전요원과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사전에 등록되지 않거나 위험행동이 포착된 대상에 대해 즉각적인 확인과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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