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GS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8% 증가한 369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3041억원)를 21%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는 가운데 GS EPS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점이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20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7% 개선됐다”며 “이는 재고평가손실(1400억원)을 높은 정제마진이 상쇄했기 때문으로, 순이익은 유가헷징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이익 1300억원이 발생하며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GS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본격적인 업황 호조와 기타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한 1조7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저유가로 인한 정제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정제 업황 호황기 진입으로 실적 호조세 지속할 것”이라며 “GS EPS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가동에 따른 견조한 이익이 예상되고, GS리테일도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GS의 현재 주가는 2016년 추정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