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유플러스, 영업익 6323억 전년비 9.7%↑… 유ㆍ무선 매출 일제히 증가

입력 2016-02-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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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해 유ㆍ뮤선 분야에서 나란히 성장하면서 전년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23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10조7952억원으로 1.9%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512억원으로 54.2%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2조86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31억원으로 40.7% 감소했다. 순이익은 396억원으로 53.6% 크게 줄었다.

4분기 실적 둔화는 일회성 인건비 증가, 2세대(2G) 통신 서비스 관련 자산 처분 등의 결과다.

2015년 무선 수익은 양질의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전년 대비 1.7% 성장한 5조 2978억 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2014년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5%인 857만 명이었으나, 지난해 그 비중이 전체 가입 중 83%인 988만명을 달성했다.

무선사업부문의 성장 요인은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의 증가, 중저가 단말기 수요 확산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 질적 가입자 성장 등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선 수익은 TPS(IPTVㆍ인터넷전화ㆍ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한 3조 3034억원 성과를 올렸다. TPS 수익의 경우 IPTV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 4433억 원을 기록했다. TPS 가입자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1030만명을 확보했다.

데이터 수익은 소셜커머스 시장확대에 따른 전자결제 등 e-Biz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한 1조 4457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부문의 성장요인은 U+tv G 인기 콘텐츠 수급 등 차별화된 IPTV 상품 경쟁력으로 가입자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또한 홈CCTV 맘카, 광기가 인터넷 등 선도적인 컨버지드 홈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 상승에 기인했다.

2015년 연간 시설투자(CAPEX)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투자 등의 투자 지출 절감 노력으로 1조 4103억원이 집행됐다.

마케팅 비용은 시장이 안정화 됨에 따라 전년 대비 4.7% 감소한 1조 9987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 효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IoT, 비디오, 전자결제 등의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IoT는 △홈IoT 저변 확대 △산업 IoT 확산 △IoT 생태계 구축 등으로 일등 IoT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홈 IoT는 20만 가구의 고객이 확보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며 총 30여종 이상의 라인업을 구축한다. 특히 보안 서비스, 에너지 절감 서비스 등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확실하게 줄 수 있는 특화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부사장)은 “IoT 시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되고 향후 무인자동차, 로봇 등 기기와 센서기반의 IoT플랫폼 솔루션 등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변화된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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