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 아이엠텍의 공모가가 7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아이엠텍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신청수량 기준 상단 이상 제시 비율이 80%에 달해 공모가를 7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희망공모가액이었던 6500~7500원의 최상단에 속한다.
이로써 아이엠텍의 총 공모금액은 323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1259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32개 기관이 참여해 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아이엠텍은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고수익성의 카메라모듈사업부 생산라인 증설, 중국법인 생산라인 증설 등 시설투자에 주로 활용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메탈 케이스 등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 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엠텍은 모바일용 안테나, 카메라 모듈, 안테나 일체형 메탈 케이스 등을 개발ㆍ생산해 첨단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이엠텍은 스마트폰 산업 변화보다 한발 앞서 다양한 부품을 선행 개발하고, 파트너사에 신기술을 제안해 협업하는 형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재석 아이엠텍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이엠텍은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통신, 카메라 모듈 사업을 향후 사물인터넷과 연계해 글로벌 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이엠텍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청약을 거쳐 2월 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이번 상장은 KDB대우증권이 주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