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의 계열회사인 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 아이엠텍이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아이엠텍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재추진한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아이엠텍은 총 430만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주식수는 총 1665만8750주다. 공모예정가는 6500~7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279억5000만~322억5000만원 규모다. 오는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월 26일과 27일 청약을 받아 2월 4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아이엠텍은 지난 1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연말 공모 시장 양극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해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재석 아이엠텍 대표이사는 “아이엠텍은 모바일 관련해 안테나 및 카메라 모듈 등 유기적이면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해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로 투자자들의 컨센서스를 얻고, 상장 후에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엠텍은 세라믹 가공 및 RF(Radio Frequency) 기술을 기반으로 NFC(근거리 무선 통신)와 무선충전 안테나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슬림화 트렌드에 맞춰 안테나 내장형 메탈 케이스 개발에 성공, 납품을 통해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기업을 지향하며 차세대 먹거리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중이다.
아이엠텍은 2012년부터 3년간 매출액 연평균 165.7%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7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117억원과 97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상장은 KDB대우증권이 주관을 맡고 있으며, 우리이티아이가 54% 지분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