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을 맞아 설 성수품과 농축산물 소비촉진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21일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한 점검회의를 통해 관련 기관이 채소류·과일류·임산물 등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경기부진에 따른 농축산물의 소비 둔화를 막기 위해 설 전 2주간(25일~2월 5일) 성수품 수급 안정 및 농축산물 소비촉진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주요대책으로는 설 기간 중 10개 중점관리 품목의 일시적 수급불안에 대비해 공급량을 평시대비 평균 1.4배 확대한다.
또한 전국 2127개소의 농협 하나로클럽·마트 등이 농수산물 그랜드 세일에 참여해 성수품 등을 시중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이어 바로마켓(1개소), 지역농협 직거래장터(176개소), 축산물 이동판매장(18개소)에서 설 성수품을 시중가 대비 10∼30% 할인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영TV홈쇼핑, 온라인 마켓(농협 a마켓, aT 사이버거래소)을 통해 설 성수품의 판매를 촉진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설 기간 중 제수용·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배(8.3배), 소갈비(4.4배), 사과(2.1배), 소고기(1.7배) 등의 소비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엔 소고기, 대과(大果), 배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