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2일 다보스포럼에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등이 참가해 포럼이 진행되는 3일간 2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과 활발한 교류의 장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해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최적지에 현지 사무실을 임대해 글로벌 미팅 장소로 활용했다. 오피스 외벽에 설치한 한화 브랜드 옥외 간판은 콩그레스센터를 찾은 30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과 수만 명의 방문객에게 글로벌 브랜드로의 한화 위상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한화그룹은 성장 사업 전략 찾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 중심에는 태양광 사업과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 사업이 있었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는 이번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에 맞춰 태양광 사업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김 전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 중 중국, 미국,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며 “향후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태양광 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21일에는 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주관한 크레스타 선 레스토랑에서 열린 ‘저탄소 경제’ 세션에 공식 패널로 참석해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 캐서린 맥키나 캐나다 연방 환경부 장관 등과 함께 ‘기술 혁신을 통한 저탄소 전략의 규모 확대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 기간 중국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을 만나는 자리에 김 전무와 함께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김동원 부실장도 참석해 텐진시의 최근 투자 동향 및 2016년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다보스를 처음 찾은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은 차남규 대표와 함께 많은 미팅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핀테크, 스타트업 등에 대한 경영수업을 진행했다. 김 부실장은 20일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의 선두주자인 미국 매스 챌린지의 CEO인 존 할트혼을 만나 선진국의 스타트업 육성체계 경험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토론했다.
김 부실장은 “한화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한국의 스타트업 시장을 세계시장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수상을 만나 태양광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제조 공장 설립 진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보스를 찾은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는 21일 미쓰비시 케미칼의 CEO 고바야시 요시미쓰를 만나 아시아 석유화학 업계의 전망 및 대응전략에 대해 듣고 기술제휴 등을 논의했다. 또 사우디 아람코 모타심 알 마슈크 부사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태양광 사업 및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