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과 여'에 출연하는 배우 전도연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노출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도연은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게스트 하우스'에 출연해 영화 '해피엔드' 촬영 이후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도연은 "해피엔드 노출신이 끝나고 상처를 받았다. 당시 '전도연 누드'라는 기사가 매일같이 나오며 영화 속 제 모습이 마치 사생활인 것처럼 보도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에 MC 신동엽이 "어머니의 반응은 어땠느냐"고 묻자 전도연은 "어머니는 내가 그런 영화를 찍는다 하자 '가슴은 나오니?'라고 물으시더라"며 "내가 그렇다고 하자 우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전도연은 "어머니가 우실 때 나는 '나 시집 잘 보내려고 배우 시킨 것 아니잖아. 믿어 달라'라고 말했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전도연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무뢰한'을 들고 부산을 찾았다.
한편 전도연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제작보고회에서 "핀란드에서 '남과 여'를 촬영하다 생일을 맞이했는데 공유가 생일상으로 닭볶음탕을 직접 만들어줬다. 정말 감동이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전했다.
전도연과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