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최고위원회는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률이 낮은 의원에 대해선 당에 위해를 가했다고 보고 감점을 주기로 한 공천제도특별위원회의 결정을 수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투데이가 13일 참여연대 자료를 토대로 의원별 본회의·상임위 출석률을 분석한 결과, 본회의에서는 이완구(충남 부여·청양) 의원이 65.15%로, 상임위에선 김무성(부산 영도) 대표가 45.71%로 가장 낮은 출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대 국회 임기 시작부터 8일 본회의까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국회의장단과 장관 출신 의원, 개인 신변 관련 문제로 구속 재판을 받은 의원은 제외했다.
본회의 출석률의 경우 낮은 순으로 이완구 의원에 이어 이한구(대구 수성갑) 66.06%, 주영순(비례대표) 68.48%, 문대성(부산 사하갑) 69.7%,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 72.12% 순으로 나타났다.
상임위 출석률은 김무성 대표 다음으로 이완구 48.41%, 이한구 49.76%, 서청원(경기 화성갑) 59.77%, 김태호(경남 김해을) 65.32% 순으로 낮았다.
최고위에서 공천특위 제안이 최종 추인되면 이들 의원은 공천심사 단계에서 다소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박맹우(울산 남), 김태원(경기 고양 덕양을), 김한표(경남 거제), 장정은(비례대표), 안상수(인천 서·강화을) 의원은 본회의 출석률이 100%였다.
상임위에서는 송영근(비례대표) 99.32%, 이진복(부산 동래) 98.87%, 강길부(울산 울주) 97.6%, 박맹우 97.22%, 이노근(서울 노원갑) 97.04% 순으로 출석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천특위 관계자는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률이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성실도를 측정하는 데는 훌륭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