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ES 결산]국내 中企들도 ‘눈도장’…다기능 모바일 충전 스테이션 혁신상

입력 2016-01-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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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각도 셀프촬영 편리한 바우드의 ‘플렉시블 라이브 캠 픽’ 디자인상

글로벌 대기업들의 기술 경연장인 ‘CES 2016’에서 톡톡 튀는 아이템으로 무장한 국내 중견ㆍ중소기업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견기업들은 사물인터넷(IoT) 적용 제품들을 내놓으며 기술을 뽐냈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아이템으로 해외 관람객들을 끌어들였다.

11일 코트라(KOTRA)와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선 중소기업 35곳이 코트라 한국관을 통해 다양한 IT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들도 대기업 지원을 받아 개성 강한 아이템으로 CES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코트라 한국관을 통해 참가한 이도링크의 다기능 모바일 충전스테이션 ‘미스터 에브리씽’. 포터블 파워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코트라)
▲코트라 한국관을 통해 참가한 이도링크의 다기능 모바일 충전스테이션 ‘미스터 에브리씽’. 포터블 파워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코트라)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을 통해 CES에 참가한 이도링크는 다기능 모바일 충전 스테이션 ‘미스터 에브리씽’을 선보였다. 스마트폰ㆍ태블릿ㆍ노트북을 동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 업체는 CES 포터블 파워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머스팜도 기존 비싼 가격의 3D프린터를 합리적 가격대로 내린 제품으로 현장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휴대용 무선충전기를 전시한 오토커넥터, IoTㆍ스트리밍 등의 통신기술을 선보인 3아이웨이, 휴대용 사진 인화기를 내세운 프리닉스 등 중소기업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타트업들의 기세도 대단했다. CES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와 떨어져 있는 샌즈엑스포에선 전 세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기술 경연을 펼쳤다.

▲혁신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우드의 플렉시블 라이브 캠 픽. (사진=라우드)
▲혁신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우드의 플렉시블 라이브 캠 픽. (사진=라우드)

국내 스타트업 바우드는 이번 CES에서 혁신 디자인상을 받았다. 개인 일상을 손쉽게 기록할 수 있는 플렉시블 라이브 캠코더 픽(PIC)을 통해서다.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몸체로 기존 액션캠이 불가능했던 다양한 각도의 촬영이 가능하다.

또 다른 스타트업 이놈들연구소는 사운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 C랩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팁톡(Tip Talk)으로, 스마트워치 모양의 웨어러블 기기다. 팁톡을 찬 채로 손끝을 귀에 갖다 대면 휴대전화의 통화 음성이 자신의 귀에만 들리는 방식이다. 팁톡을 사용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회의 도중 남모르게 통화할 수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 스타트업인 카비ㆍ해보라ㆍ247ㆍ네오펙트 4개사도 KT 지원을 받아 CES에 참가했다.

카비는 와이파이 캠과 스마트폰 연동 주행안전 제품을 선보였고, 해보라는 흡음재를 적용한 스마트 이어셋을 공개했다. 247은 전기충격기 기능이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를 내세웠고, 네오펙트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디지털 재활 의료기기로 CES를 찾았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CES는 대기업들만의 기술경연장이 아닌, 첨단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대뷔 무대가 되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바람이 불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참여 확대도 향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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