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결국은 핏비트조차 스마트워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CES 2016을 통해 ‘스마트 피트니스 워치’라는 카테고리의 제품을 공개한 것. 이름은 ‘핏비트 블레이즈’. 디자인은 굳이 비교하자면 애플워치를 요리조리 변형한 것 같은 느낌이다(비교 대상을 찾기 위함이지 디자인에 모방의 여지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천연가죽과 스테인리스, 앨라스토머 소재의 세 가지 밴드를 무기로 패션과 기능을 모두 잡겠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안타깝게도 썩 스타일리시하진 않다. 이미 시중엔 예쁜 스마트워치가 너무 많다. 그들과 비교하기엔 뒤지는 외모다. 세상에 나오기가 무섭게 가혹한 ‘얼평’을 보낸 건 미안하게 됐다.
대신 그간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향상된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별도 앱이 없어도 퍼스널 트레이너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다. 핏스타 퍼스널 트레이너는 8분 웜업, 7분 운동, 10분 복근 등의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짜라서 좋다.
심박 센서를 장착했으며 스마트 트랙 자동 운동 감지 기능을 통해 자전거나 하이킹, 달리기, 줌바, 킥복싱, 테니스,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기록해준다. 이건 충분한 유저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에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쉽게도 자체 GPS는 없으며,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연동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에서 모두 호환 가능하다. 가격은 기본형 모델 기준 199.95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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