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만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사진>이 신년사를 통해 부실채권과 기업구조조정 자산 인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홍 사장은 “지난 해 이룩한 화합과 혁신의 초석을 기반으로, 2016년에는 우리 스스로의 자발적 혁신과 본질을 추구하는 단순화의 혁신을 양 날개로 한 ‘캠코형 혁신’을 가속화해 새로운 발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지난해 캠코는 5개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자산(541억원)과 해운사 선박 7척(1109억원) 매입, 새로운 국․공유지 개발사업 18건(1.3조원) 승인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금융회사 NPL과 기업구조조정 자산 인수를 확대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부위탁업무의 신규 확대와 관리 강화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밀착화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과 상생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 해 캠코는 본격적인 본사 부산시대를 시작한 이래 지역에서 개최한 ‘공매투자 아카데미’, 경제․금융 지식과 인적 역량의 멘토링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대학생 정보교류 네트워크(BUFF)’ 운영, 지역 아동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캠코브러리’ 개관 등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적극적인 현지화 방안을 꾸준히 발굴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캠코가 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홍 사장은 자발적 혁신의지를 주문하면서 “캠코는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와 국민에 대한 봉사를 사명으로 하고 있으므로 스스로의 만족감을 넘어 국민의 칭찬을 받을 때 혁신이 진정으로 완성되는 것”이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